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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생활 지식

내돈내산 진라거 맥주 시음 후기

by 패스티 2022. 10. 29.

오늘은 조금 가벼운 주제로 찾아뵙니다. 저는 맥주파지만 너무 돈이 많이 나가서 소주파로 갈아탔는데요. 

저희 집 근처 마트에서 할인행사로 진라거 가격이 개당 990원이길래 갓뚜기 노래 부르면서 집에 와서 먹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취향타겠다라는 느낌입니다. 장점으로는 몰트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끝 맛은 기네스 느낌이 날 정도로 부드러워 크림맥주 느낌도 얼추 납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다른 맥주에 비해 높은 도수와 몰트의 쓴맛을 청량감이 막아주질 못해서 텁텁함이 입에 남았어요.

(라거 맥주는 밍밍한 청량감의 맛이라는 인식이 많긴 하다고 합니다.)

진라거 전면부진라거-앞뒤사진
진라거 전면과 후면 사진

 

진라거 정보

위에 있는 사진에 스페셜 몰트 라거 하단 쪽을 보시면 500ml에 알코올 도수가 5.2%입니다.

일반적인 맥주의 알콜 도수가 4도~5도라고 하니 꽤나 높은 편입니다.

진라거-따르는장면
진라거-따르는장면

한번 따라볼까요? 콸콸.. 색이 진해서 진라거인가 봅니다. 다른 맥주는 노랗다고 한다면 진라거는 진한 갈색이고요.

제가 싱글 몰트 위스키를 좋아하는데 색깔이 비슷해서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꿀꺽꿀꺽 시원하게 들이켜 보니 다른 맥주와 차별화된 느낌이었는데요. 그래도 저는 청량감이 조금 더 가미된 맥주가 취향인 것 같습니다. 청량감이 없다 보니 몰트의 쓴 맛이 뒤에 따라와서 중간부터는 시음 속도가 떨어졌거든요.

맥주 뒷편에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함께 만든 맥주라고 하네요.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는 성수동에서 시작한 수제 맥주 브랜드라고 합니다. 성수동 본점 후기가 많은 걸 보니 더욱 맛과 신뢰도가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BRAND STORY를 보면 진라면의 진한 맛을 모티브로 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진라면을 모티브한 맥주답게 구수하고 무게감 있는 느낌입니다. 모티브를 표현하기 위해 캔 모양도 진라면 매운맛 외관이랑 비슷한가 봅니다.

 

측면에 보면 제품 정보에 '이 제품은 밀, 복숭아를 사용한 제품과 같은 시설에서 제조하고 있습니다.' 라고 합니다.

이건 왜 기입되어 있는지요. 혹시 복숭아 알러지가 있으면 조심하라는 건가 모르겠네요.

 

재구매 의사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오늘 마신 게 아니라 며칠 전에 마신 건데 그 쌉싸름함이 자꾸 생각이 나네요.

글을 쓰면서 침도 자꾸 고입니다. 

오뚜기는 갓뚜기라고도 불리죠. 그만큼 많은 선행과 미담으로 화제가 되어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더욱 주저 없이 오뚜기 상품을 구매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진라거 파는 곳은 CU나 GS, 세븐일레븐, 이마트24와 같은 전국의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에서 볼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해당 글은 주관적인 시음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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